여러 섬유유연제 사용해보았지만 가루 타입의 섬유유연제는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친환경이라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어서 사용감이 어떨지 내심 기대하며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택배 상자 열때부터 퍼퓸처럼 향이 퍼져서 분명 포장이 엄청 꼼꼼한데 어딘가 뜯어져 새는 건가

싶을 정도로 잔향감이 오래 가서 개인적으로 향의 지속성때문에 사용하기도전에 마음에 든 부분이었어요.

기존에는 세탁할때 잘못함 섬유에 잔여감이 있어 다시 세탁하기를 반복 한적이 있다보니

가루 타입은 어떨까 싶었는데 미지근한물에 굳이 풀지 않아도 찬물에 금방 잘 녹아요.

처음에는 향이 진한 향수처럼 강한 편이었으나 세탁 마칠때 꺼내어보니 은은해져서 옷에서

마치 밝은 햇살 아래 바싹 말린 듯한 보송보송하고 포근한 냄새가 나서 몇번이고 맡았는걸요.

피부가 알러지도 있고 좀 민감한 편인데 처음으로 피부에 섬유가 부드럽게 닿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격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민감 피부에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제로플라스틱이라 분리수거 배출도

간편하게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환경에도 이로워서 좀더 사용해보려고요.

그리고 후면에 빨랫감 대비 얼마나 넣어야 되는지 나와있긴 하지만 제가 용량 가늠을 잘 못하는터라

미니 크기로 전용 스푼도 제공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액체 섬유유연제가 아니어서 혹여 양을 좀더 투과한다해도 미끌거림은 없었지만요.^^